"선수들도 등 돌렸다"…'왕따' 산초, 맨유 탈출 가능성 보인다 "연봉 대폭 삭감 불가피"

617 0 0 2023-10-15 01:00: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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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초.
▲ 제이든 산초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대립은 쉽게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 제이든 산초가 어디로 이적하게 될까.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이미 선수들도 등을 돌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제이든 산초(23)의 편은 없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4일(한국시간) "FC바르셀로나는 여름 이적시장에 산초 영입을 예의주시 중이다"라며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은 여유가 없다. 산초는 이적 시 연봉 대폭 삭감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활용 방안도 떠올랐다. 바르셀로나는 큰 기대를 품었던 유망주 안수 파티(20)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임대 이적 보냈다. 이미 구단 계획에서 제외했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파티를 매각한 뒤 산초를 대체자로 고려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적설은 끊이질 않는다. 매체는 "이탈리아의 유벤투스는 겨울 이적시장에 산초 임대 영입을 노리고 있다. 완전 영입은 고려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이미 산초에 대한 기대를 저버렸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지난 4일 "산초는 자신을 희생양(scapegoat)이라고 표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미래가 의심스러운 발언이었다"라고 조명한 바 있다.

4라운드 아스널전이 문제였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산초의 명단 제외 이유를 "훈련 성과 미흡"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산초는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면 반박했다.

그는 "전혀 사실이 아닌 말을 듣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며 "훈련은 잘 받았다. (명단 제외된) 다른 이유가 있을 것 같다. 오랫동안 희생양이 되어 왔다. 이건 불공평하다"라고 주장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스널에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19)와 파쿤도 펠레스트리(21)를 벤치 자원으로 택했다.

▲ 제이든 산초가 임대로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 제이든 산초가 임대로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 제이든 산초의 선택지가 별로 없다.


산초의 항명은 이어졌다. 그는 "나는 그저 행복한 마음으로 축구 경기에 나서고 팀에 기여 하는 것이다. 코칭 스태프의 모든 결정을 존중한다. 환상적인 선수들과 경기하고 있다. 매주가 도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산초가 결장한 아스널전에서 맨유는 1-3으로 졌다.

라커룸 분위기도 뒤집어졌다. 맨유 선수들은 산초에 등을 돌렸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9일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산초의 행동에 진절머리가 난 상태다. 선수들은 산초의 태도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산초를 제외한 맨유 대다수 선수는 텐 하흐 감독의 팀 운영에 만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산초는 텐 하흐 감독의 공개 사과 요청까지 거절했다. 맨유는 철퇴를 내렸다. 공식 채널을 통해 "산초는 선수단 규율 문제를 어겼다"라며 "그는 당분간 1군 선수단 훈련에서 제외된다.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개인 훈련만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산초는 훈련뿐만 아니라 1군 시설 사용 일체 금지당했다. 1군 선수들과 식사도 하지 못하고 있다. '미러'에 따르면 산초는 맨유 아카데미 선수들과 같은 식당을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초의 맨유 커리어는 끝나는 분위기다. 이적설도 제기된 바 있었다. 복수 매체는 겨울 이적시장 산초는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향할 수 있다는 추측을 내놨다. 산초는 도르트문트 시절 독일 무대 정상급 윙어로 맹활약했다. 덕분에 산초는 2021년 여름 이적시장 7,300만 파운드(약 1,115억 원)에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 제이든 산초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대립은 쉽게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여전히 단호한 태도를 고수했다. 유일한 갈등 해결 방법은 산초의 사과뿐인 듯하다.


산초는 여전히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의 사과 요구를 끝까지 무시하고 있다. '미러'에 따르면 산초가 맨유 1군 선수단에 재합류 할 방법은 백기 투항뿐이다.

징계 수위도 강해졌다. 맨유는 산초와 결별을 준비 중이다. '미러'는 26일 "산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모든 1군 시설을 사용할 수 없다. 텐 하흐 감독과 불화 후 산초는 아카데미 선수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등 1군 선수들과 완전히 분리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클럽 소식통에 따르면 산초는 텐 하흐 감독에 사과도 거부했다. 산초는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맨유로 돌아갈 길이 없다"라며 "이미 산초는 여러 차례 훈련에 늦으며 텐 하흐 감독의 눈 밖에 났다. 하지만 산초는 여전히 감독과 다툼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선수들의 피로도도 극에 달했다. '더 선'에 따르면 래시포드와 쇼, 매과이어가 직접 산초를 설득했다. 현재 맨유는 경기장 밖 상황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반등이 절실하다.

텐 하흐 감독은 과거 슈퍼스타를 직접 내친 바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는 항명 끝에 맨유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떠났다.

▲ 제이든 산초
▲ 제이든 산초는 여전히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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