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손흥민의 짜증 표출을 주목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해리 케인 이적, 히샬리송의 부진으로 인해 토트넘의 고민인 최전방 공격수 공백을 메워주고 있다.
손흥민의 시즌 첫 골 제물은 번리였다. 3골을 몰아쳐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끊었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2020/21시즌), 아스톤 빌라(2021/22시즌), 레스터 시티(2022/23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번리를 상대로 EPL 통산 네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팀의 패배를 막았고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 확보에 앞장섰다. 토트넘 통산 150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발끝은 리버풀을 상대로도 뜨거웠다. 제임스 메디슨의 도움을 받아 득점포를 가동했고 유럽 통산 200호골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9월 6골을 몰아치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EPL 이달의 선수상으로 보상을 받았다.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에 이어 통산 4번째다.
손흥민은 풀럼과의 경기에서도 골을 터뜨리면서 토트넘 통산 152골을 만들었다. 특히,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만 50득점이라는 기록을 생성했다.
손흥민은 풀럼과의 경기에서 교체아웃 됐는데 그 과정에서 좋지 않은 표정이 포착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해 아쉬웠던 건 사실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랬으면 안 된다. 교체로 어린 선수들이 들어오면 반갑다. 더 응원하겠다. 토트넘의 미래이기 때문이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 웹’은 손흥민이 아쉬움을 표출한 장면 조명했다.
‘스퍼스 웹’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교체한 건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을 가기 때문이다. 짧은 시간이라도 휴식을 부여해야겠다는 생각에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 다음 경기를 위한 계획이니 이해해달라는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7골을 기록 중이다. 선두 엘링 홀란드를 추격하고 있으며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는 “나에게 손흥민은 세계 축구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세계적 수준의 선수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극찬했다.
이어 “손흥민은 EPL에서 아주 오랫동안 골을 넣었다. 자신감과 믿음을 되찾았습니다. 최전방 공격수로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