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감독. /AFPBBNews=뉴스1기뻐하는 손흥민(가운데). /AFPBBNews=뉴스1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펩 과르디올라(52)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예상했다.
지난 시즌 '역대급' 부진을 겪었던 토트넘은 올 시즌 반대로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개막 후 10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8승2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승점 26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 있다. 아스널이 승점 24(7승3무)로 2위,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유럽 챔피언 맨시티도 승점 21(7승2패)로 3위에 올라 있다.
영국 '풋볼런던'은 29일(한국시간) "맨시티와 아스널이 우승 경쟁에 있어 토트넘을 새 도전자 맞이했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개막 후 7연승을 달리며 '극강'의 모습을 보였지만, 10월 국가대표 휴식기 이후 울버햄튼과 맨시티에 2연패를 당하며 리그 3위로 내려앉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AFPBBNews=뉴스1손흥민(왼쪽)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맨시티의 부진을 인정하며 토트넘의 선전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토트넘을 봐라. 그들이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토트넘은 (유럽대항전에 출전하지 않아) 일주일에 한 경기를 치러 유리하다. 시즌 내내 건강한 모습을 유지할 것이다. 토트넘은 계속 선두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널을 향한 경계도 잊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스널은 분명 좋은 팀이다. 여러 약점을 허용할 때가 있지만 일대일 압박에 능하고 매우 공격적이다. 명확한 경기 방식을 지니고 있다"고 평했다.
풋볼런던은 "지난 시즌은 맨시티와 아스널이 우승을 다투는 양강 구도였다. 하지만 토트넘과 리버풀이 경쟁자로 합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우승 가능성에 대해 겸손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어떤 일이 일어날지 '꿈꿔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AFPBBNews=뉴스1손흥민(왼쪽)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AFPBBNews=뉴스1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직전 풀럼전에서 손흥민의 1골1도움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둔 뒤 "토트넘 팬들은 우승을 꿈꾸고 있다. 그간 우승 갈증을 겪었던 팬들의 바람을 부정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8골을 폭발시키며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끄는 손흥민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승 가능성 질문을 받고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EPL에서 경험을 많이 했지만 우승을 아직 논할 수 없다. 시즌 초반인 만큼 경기장 위에서 겸손함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매 경기 승점 3점을 원한다. 이후 마지막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겠다. 열심히 할 뿐이다"라고 전했다.
손흥민.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