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래시퍼드가 자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수 있다는 보도에 직접 호소하고 나섰다.
래시퍼드는 지난시즌만 해도 맨유의 그야말로 ‘구세주’였다. 래시퍼드는 지난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7골을 터뜨렸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는 30골을 기록하며 맨유 공격을 사실상 책임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떠난 뒤 최전방을 나 홀로 지켰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리그 14경기에서 1골로 부진하다. 맨유 역시 리그 8위에 머물러 있다. 새롭게 데려온 공격수 회이룬은 아직 팀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더욱이 래시퍼드는 지난달 29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EPL 홈경기에서 0-3으로 패한 뒤 밤새워 생일파티를 즐겼다. 항명하거나 규칙을 어긴 것은 아니지만 ‘지역 라이벌’ 매치에서 패한 뒤 파티를 즐겨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에릭 텐 하흐 감독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나는 그에게 말했고, 그는 사과했다. 그게 전부”라고 말하기도 했다. 래시퍼드는 11라운드 풀럼 원정에는 결장했다. 부상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잠재적인 퇴출 가능성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결국 래시퍼드가 직접 나섰다. 래시퍼드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리는 것을 멈춰주세요”라는 내용의 글을 썼다. 래시퍼드가 맨유와 장기계약을 통해 2028년 6월까지 계약이 돼 있다는 점, 그의 주급이 32만 5000파운드(약 5억 3000만원)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래시퍼드가 맨유를 떠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