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도 헐값에 빼앗더니... 핵심 선수 '나폴리 이적설'에 분노 폭발 "사실이면 페네르바체 팬들 미쳐버릴 것"

360 0 0 2023-12-04 23:32: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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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떠난 지 2년이 흘렀지만,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의 빈자리와 허전함은 여전했다. 김민재의 전전 소속팀 페네르바체의 이야기다.

튀르키예 매체 슈퍼하버는 4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에서 김민재를 영입하며 큰 타격을 입힌 나폴리가 또 한 번 선수를 빼앗을 준비를 하고 있다. 나폴리는 여전히 김민재의 부재를 느끼고 있는 페네르바체에 팀의 핵심 페르디 카디올루 영입을 위해 1500만 유로(약 213억 원)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1999년생의 카디올루는 이미 튀르키예 국가대표팀에도 13경기 출전한 신성으로 포지션은 풀백이다. 왼쪽과 오른쪽 측면을 모두 소화하면서 공격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선수로 올 시즌에는 총 19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흔히 나올 수 있는 소문에 불과하지만, 하필 그 대상이 2년 전 김민재를 데려간 나폴리라는 점에서 분노가 폭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슈퍼하버는 "김민재에 이은 또 한 번의 일격이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당시 김민재가 나폴리로 가면서 팬덤은 초토화됐다"며 "(이번 이적설이 사실이라면) 페네르바체 팬들은 미쳐버릴 것"이라고 격한 어조로 전했다. 

페네르바체의 반응이 예민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페레이라 감독은 2021~2022시즌 상하이 상강에서 페네르바체로 부임하면서 당시 상대팀 선수이자 베이징 궈안 소속이었던 김민재를 300만 유로(약 43억 원)에 영입했다. 김민재는 곧장 리그 최고의 선수로 올라서며 그해 리그 최다 득실(+35) 1위를 이끌었고, 그 활약을 인정받아 1800만 유로(약 255억 원)에 나폴리로 이적했다. 1년 만에 6배에 달하는 이적료를 벌었지만,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지난해 튀르키예 매체 '스타'는 "페네르바체가 수천 번을 후회하고 있다. 그들은 김민재의 이적을 통해 1800만 유로라는 엄청난 수익을 올렸지만, 그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했다. 페네르바체의 수비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후 과정을 보면 1800만 유로도 헐값이었다. 김민재는 세리에A 리그 35경기 3054분간 출전하며 2골 2도움, 경기당 평균 73개의 패스를 기록하면서도 91%의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시즌 평균 4.6번의 경합에서 이겼고 경기당 태클 1.6회, 가로채기 1.2회, 클리어링 3.5회를 성공시키며, 나폴리의 리그 최소 실점(37경기 28실점)과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시즌 종료 후 세리에A 사무국으로부터 2022~2023시즌 리그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했고 리그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김민재의 최우수 수비수상은 한국 축구 역사뿐 아니라 이탈리아 축구 역사상에도 길이 남을 업적으로 2018~2019시즌 시상한 이래로 리그 우승팀 수비수가 선정한 적은 없었다. 아시아 선수의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상과 베스트 팀 선정 또한 김민재가 최초였다. 이번 여름에는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09억 원)에 분데스리가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으니 1800만 유로에 판 페네르바체로서는 헐값에 빼앗겼다고 생각할 만했다.

슈퍼하버에 따르면 페네르바체는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어 시즌 중에는 카디올루를 놓아줄 생각이 없다. 이적료 역시 2500만 유로(약 354억 원)는 돼야 한다는 것이 페네르바체의 입장이다. 현재 페네르바체는 카디올루의 활약에 힘입어 쉬페르리그에서 선두 갈라타사라이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34점으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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