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엘링 홀란이 2023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선정됐다.
축구 컨텐츠를 제작하는 ‘score90’은 ‘2023년 최고의 선수 TOP 50”이라며 선수들의 순위를 게시했다. 매체는 ‘포포투’가 발표한 순위를 기반으로 게시물을 만들었다.
맨체스터 시티의 간판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이 2023년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현시점 최고의 공격수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지난 시즌에만 53경기 52골이라는 경이로운 득점력을 선보였다.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 일등 공신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골든 부츠를 차지했다. 특히 PL에선 해리 케인이 30골을 넣었지만 홀란이 무려 36골을 몰아쳤다.
개인상을 휩쓸었다. UEFA 올해의 공격수와 올해의 선수상을 독차지했다. PFA 올해의 선수, FWA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심지어 발롱도르 2위까지 기록했다.
이번 시즌 활약도 여전하다. 22경기 19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현재 PL 득점 1위가 홀란(14골)이다.
2위는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에이스 주드 벨링엄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뒤 21경기 17골 5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팀이 다소 답답한 전술로 비판받고 있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건 그 덕분이었다.
가장 최근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선수 중 입단 후 첫 10경기에서 10골을 넣은 것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일했는데, 벨링엄이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벨링엄은 2009/10시즌 호날두 이후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첫 10경기에서 10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라고 전했다.
호날두가 만들지 못한 기록도 세웠다. 벨링엄은 UCL 첫 3경기에서 연속 득점했다. 1998년 크리스티안 카렘부 이후 두 번째 나온 대기록이다.
해리 케인이 3위에 올랐다. UCL 우승을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이적 시장 내내 케인을 노렸다.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직접 설득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만큼 뮌헨은 케인을 간절히 원했다.
그렇게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입단 동시에 적응이 필요 없다는 듯 주축 스트라이커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 22경기 25골 8도움을 기록했다. 득점뿐만 아니라 어시스트 능력도 자랑하고 있다.
케인 뒤를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로드리(맨시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베르나르도 실바(맨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등이 이었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이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은 30위에 올랐다. 케인과 뮌헨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김민재는 4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