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포든(23)이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맨체스터 시티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맨시티는 5일(현지시간) G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 22라운드에서 전반 21분 닐 모페이한테 먼저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미드필더 필 포든이 전반 추가시간 3분과 후반 8분, 25분 연이어 골을 성공시킨 데 힘입어 3-1로 이겼다.
포든은 팀이 전반 막판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케빈 더 브라위너가 중원 왼쪽에서 문전으로 띄운 공을 헤더슛으로 연결하며 두번째로 골문을 갈랐다.
이어 엘링 홀란의 패스를 받아 골지역 중앙에서 다시 왼발슛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15승4무3패 승점 49를 기록해 한 경기를 더 치른 선두 리버풀(15승6무2패 승점 51)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히며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트레블 위업을 달성한 맨시티는 이번 시즌엔 EPL 4연패를 노리고 있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엘링 홀란을 원톱, 필 포든-훌리안 알바레스-케빈 더 브라위너-베르나르두 실바를 중원, 로드리를 수비형 미드필더, 요슈코 그바르디올-네이선 아케-후뱅 디아스-카일 워커를 포백, 에데르송을 골키퍼로 기용하는 등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브렌트포드는 닐 모페이와 이반 토니를 투톱으로 하는 3-5-2 대형을 맞섰다.
부상 회복 뒤 복귀한 엘링 홀란은 이날 기대를 모았으나 득점하지 못한 채 후반 41분 마테오 코바치치와 교체돼 나왔다.
맨시티는 이날 공점유율 72.1%를 경기를 지배했고, 슈팅수에서도 25-9(유효 15-3)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