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가 맹활약으로 팀을 구했다.
연세대학교는 4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4-57로 승리했다.
연세대는 이날 승리로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1학년 김승우(21점 11리바운드)가 20-10울 달성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김승우는 팀이 3쿼터 중반 이후 추격을 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던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김승우는 "벌어졌을 때 그걸 잘 유지했어야 하는데 좁혀진 거에 대해서 아쉽게 생각한다. 다들 준비한 것도 잘 풀리지 않았고 보완점이 많았던 경기"라고 돌아봤다.
김승우는 이날 팀이 필요할 때 3점슛은 물론 적극적인 제공권 싸움 가담으로 많은 리바운드를 따냈다.
김승우는 "슛은 항상 내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감독님께서도 경기 전에 계속 슛 찬스 나면 자신 있게 던지라고 주문하신다. 리바운드는 1학년이니까 형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뛰겠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가담하니까 내게 볼이 떨어져서 많이 잡았다. 자유투도 자신감을 갖고 있어서 잘 넣었다"고 이야기했다.
연세대 입학 후 적응에 대해서는 "전부 다 잘하는 선수들끼리 모이니까 배울 점이 많다. 경쟁하면서 실력이 더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답했다.
더불어 "아직 부상 선수가 있고 완전체 전력이 아니라 팀 경기력이 100%라곤 이야기하지 못하겠다. 시간이 지나면 충분히 지금에 비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도 남겼다.
김승우의 롤모델은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대학교 선배인 유기상(LG)이다.
김승우는 "LG의 유기상 선배가 내 롤모델이다. 기상이 형이 초등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선배이신데 좋은 마인드도 잘 알고 있고 태도나 슈팅 밸런스 같은 걸 보고 배우고 있다. 향후에 프로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피지컬과 수비를 보완해야 한다"고 치켜세웠다.
끝으로 김승우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할 테니까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오늘도 응원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