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이 중원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9일(한국시간) “브루누 기마랑이스(26, 뉴캐슬)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PSG는 그의 에이전트와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PSG는 올시즌 리그앙 우승을 거머쥐었다. 리그에서 31경기를 치른 현재 20승 10무 1패로 승점 70점을 획득하면서 AS모나코(58점)를 12점 차이로 따돌리고 조기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의 원동력 중 하나로 탄탄한 중원이 꼽힌다. 이강인, 워렌 자이르 에머리, 마누엘 우가르테 등은 중원에서 매끄러운 호흡을 보여주며 PSG를 정상에 올려놨다.
여기에 만족할 PSG가 아니다. 벌써부터 중원 추가 보강을 노리고 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PSG는 올여름 기마랑이스 영입을 두고 레알 마드리드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기마랑이스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꼽힌다. 지난 2022년 뉴캐슬에 입단한 이후 넓은 시야와 정확한 킥력을 증명하면서 전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미 뉴캐슬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6경기 5골 8도움을 올렸다. 지난 27일 치러진 셰필드와의 리그 35라운드에서도 1골을 기록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브라질 대표팀에 승선한 기마랑이스는 지난달 잉글랜드와의 친선전에서도 79분을 소화했다.
뛰어난 활약과 달리 올여름 미래는 불투명했다. 프리미어리그 이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 위반 위기에 내몰린 뉴캐슬은 올여름 기마랑이스를 비롯한 일부 선수의 매각을 통한 수익 창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레알이 거론됐다. 올여름 중원 보강을 노리고 있는 레알은 기마랑이스를 영입 후보 명단에 올려놨다.
상황은 급변했다. ‘팀토크’는 “레알은 이미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오렐리앙 추아메니와 같은 미드필더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기마랑이스 영입에 소극적이다. 반면 PSG는 그의 영입을 위해 한 걸음 나아가려 한다”라고 전했다.
PSG는 가능한 빨리 영입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기마랑이스와 뉴캐슬의 계약에 삽입된 1억 2천만 유로(약 1,769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은 5월 마지막 주부터 6월 마지막 주 초까지만 유효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