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서 졌지만…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다음달 3일 파리행 재도전

165 0 0 2024-04-30 10:37: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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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신태용 감독. AP뉴시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2024 파리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다음으로 미뤘다. 인도네시아는 다음 달 3일(한국시간)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에 다시 도전한다.

인도네시아는 29일 밤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2로 졌다. 이번 대회는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며 톱3에 본선행 티켓을 주고, 4위에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 기회를 준다.

결승행을 놓친 인도네시아는 오는 5월 3일 오전 0시 30분 이라크와 3∼4위 결정전에서 본선행을 다시 노린다. 인도네시아는 1956년 멜버른 이후 68년 만에 올림픽행을 겨냥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결승 진출로 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을 달성했다. 우즈베키스탄은 2018년 중국(우승), 2022년 우즈베키스탄(준우승)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당시엔 올림픽 예선을 겸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우즈베키스탄의 공세에 전반부터 흔들렸다. 인도네시아는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고 전반 26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파울을 얻었으나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을 인정받지 못했다. 또 후반 16분 VAR로 고개를 숙였다. 무함마드 페라리의 슈팅이 골망을 갈랐으나, VAR에서 페라리에게 패스한 사난타의 오프사이드 파울이 확인됐다. 기세가 꺾인 인도네시아는 후반 23분 후사인 노르차예프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41분 수원 FC 소속의 아르한이 자책골을 넣으며 무릎을 꿇었다.

한편 일본은 이라크와 4강전에서 2-0으로 승리, 파리행을 확정했다. 일본은 8회 연속이자 12번째 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일본은 B조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0-1로 졌으나 8강 토너먼트부터 승승장구하고 있다. 소기 목적을 달성한 일본은 2016년 이후 8년 만에 정상을 노리고 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2022년 일본의 준우승 당시 결승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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