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서 온 복덩이 포수, 152억 포수 함박웃음 “지명타자로 많이 나갈 것 같다”

45 0 0 2024-05-04 11:37:17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두산 포수 김기연이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하며 주전 포수 양의지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 OSEN DB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포수 김기연이 2번째 포수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주전 포수 양의지는 김기연을 칭찬하며 “지명타자로 더 많이 나갈 것 같다”고 반겼다.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의 ‘잠실 라이벌전’. 이승엽 두산 감독은 선발 라인업의 포수로 김기연의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 LG와 3연전에서 양의지가 3경기 모두 포수 마스크를 썼는데, 이날 양의지는 지명타자로 나섰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의지가 (삼성과) 3경기 연속 나갔다. 사실 의지가 6게임을 연속으로 나갈 수 없기 때문에, 지난번에 (김)유성이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의지를 체력 안배하고 기연이도 컨디션이 나쁜 상태가 아니고 좋기 때문에 기연이의 장점을 살리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해서 기연이를 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26일 대전 한화전에서 김기연은 김유성과 배터리를 이뤄, 프로 첫 선발 등판한 2년차 김유성의 프로 데뷔 첫 승을 이끌었다. 이날 선발 투수 김유성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했다. 

이 감독은 “지금 훌륭하게 임무를 잘 수행하고있다. 우리 팀으로 봤을 때는 지금 (장)승현이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기연이가 들어와서 수비적인 면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고, 투수들하고 호흡도 괜찮고, 타격에서도 쏠쏠하게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지금 김기연 선수의 활용도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OSEN=잠실, 김성락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승리했다. 두산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양의지가 결승타를 때렸다. 경기 종료 후 두산 홍건희, 김기연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05.03 / ksl0919@osen.co.kr

김기연은 2016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전체 34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LG에서 2018년 2경기, 2022년 12경기, 2023년 28경기 출장에 그쳤다. 지난해 초반 염경엽 LG 감독은 김기연을 2번째 포수로 기용하면서 기회를 줬으나, 기회를 잡지 못하고 베테랑 허도환에게 밀렸다.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백업 포수 보강을 원한 두산은 김기연을 1라운드에 지명해 영입했다. LG에 1라운드 양도금 4억원을 지급했다.

김기연은 4월초 장승현이 종아리 타박상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1군에 콜업돼 기회를 잡았다. 양의지가 잔부상으로 컨디션 조절이 필요할 때 김기연이 포수 마스크를 썼다. 양의지가 손목 타박상을 입었을 때 지난 4월 24~27일 네 경기 연속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4경기에서 김기연은 타율 4할(15타수 6안타) 2타점 3득점으로 공격에서도 활약을 했다. 

김기연은 3일 LG전에서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안타를 때리진 못했으나, 투수들을 잘 리드했다. 이날 경기는 선발 김유성부터 불펜 필승조가 총출동하는 총력전이었다. 4회부터 박치국(⅔이닝 무실점), 이병헌(1⅓이닝 무실점), 김강률(1⅔이닝 1실점), 최지강(1이닝 2실점), 홍건희(1⅓이닝 무실점)가 이어 던졌다.  

지명타자로 출장해 3회 2타점 결승타를 때린 양의지는 김기연을 칭찬하며 흐뭇했다. 양의지는 경기 후 “오늘 유성이랑 다른 투수들이랑 또 기현이랑 잘해서 진짜 값진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동료들을 칭찬했다.

특히 이날 포수로 출장한 김기연에 대해 “지금 너무 잘하고 있어서 칭찬할 일 밖에 없는 것 같다. 내가 좀 편하게 타격에 집중할 수 있었고, 좀 더 지명타자 비율이 높아질 것 같다”며 “기현이가 잘해서, 방망이도 잘 치고, 또 리드도 많이 잘하는 것 같아서 기분 너무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두산 베어스 김기연 2024.04.06 / foto0307@osen.co.kr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VIEW
LG에서 온 복덩이 포수, 152억 포수 함박웃음 “지명타자로 많이 나갈 것 같다” 박과장
24-05-04 11:37
23361
'압도적인 공격력 과시' NBA 인디애나, 10년 만에 PO 2라운드 진출 미니언즈
24-05-04 09:25
23360
SSG, '더거 참사'에 이어 '5연속 밀어내기 참사'… NC 19득점 대폭발, SSG 또 굴욕패 조현
24-05-04 08:31
23359
"손흥민, 토트넘에서 은퇴한다!"…토트넘 '거대한 패키지' 제시, 여름에 도장 찍는다! "최대한 빨리 재계약 하고, 전설 중심으로 팀 구축하라" 촉구 소주반샷
24-05-04 07:44
23358
SON이 맞고 포스텍이 틀렸다... 토트넘, 실제로도 PL 빅 6 중 세트피스 최악 앗살라
24-05-04 07:37
23357
김민재 고통스러운데… 갑자기 태세전환 투헬 감독 "KIM 선발 출전 준비해 → 인정받고 싶었을 것 → 희생양 삼지 말아야 " 닥터최
24-05-04 06:46
23356
"김민재 탐욕" 저격하던 투헬 "KIM 내일 쓴다, 언제나 지지"…발언 왜? 철구
24-05-04 05:51
23355
두산 '전격 코칭스태프 교체' 분위기 쇄신 제대로 통했다... 이승엽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 찌끄레기
24-05-04 05:39
23354
제임스에 커리까지…파리에 뜨는 드림팀 물음표
24-05-04 05:06
23353
'KIM, 한번 가르쳐보고 싶어'..."무리뉴에게는 'Only' 뮌헨"→김민재 주전 경쟁 '청신호' 켤까? 손예진
24-05-04 04:40
23352
'로하스가 해냈다!' KT, 연장 혈투 끝 키움 제압...명품투수전 승리→2연승 6시내고환
24-05-04 04:22
23351
우상혁 "올림픽 생각뿐…삭발도 이만큼 열심히 준비한다는 의미" 치타
24-05-04 03:18
23350
투헬 이중인격인가?..."김민재, 레알전 교훈 얻어. 손가락질, 희생양 삼는 행동 하지마!" 애플
24-05-04 02:54
23349
나고야를 수놓은 WKBL의 별들...W리그 올스타전에 재미 선사 뉴스보이
24-05-04 02:13
23348
'산체스 7이닝 7K 무실점+페라자 홈런 포함 3안타'…한화, 선두 KIA 제압하고 2연패 탈출 불쌍한영자
24-05-04 01:42
23347
‘실력도 재미도 잡았다’ 김단비의 W리그 올스타전 활약, “오랜만에 숨차게 뛰었다” 간빠이
24-05-04 00:26
23346
김단비를 위해 헌정 영상까지 준비했다…일본에서도 빛난 '퀸단비' 크롬
24-05-03 23:51
23345
‘5연속 밀어내기-한 이닝 8볼넷’ SSG, ‘볼넷 지옥’에 5-19 대패…역대급 ‘참사’ [SS문학in] 박과장
24-05-03 23:16
23344
'터질 게 터졌다' 클롭과 싸운 살라 인성 폭로 "내가 본 선수 중 가장 이기적이야" 사이타마
24-05-03 17:22
23343
임찬규는 굿이라도 해야 하나…작년 토종 최다 14승에서 올해 8G 충격의 0승인데 “내가 나간 날 LG가 이겨서 좋다”[MD창원] 이아이언
24-05-03 15:00
23342
[NBA PO] ‘벤치 대결 압도’ 인디애나, 밀워키 4-2로 꺾고 2라운드 진출 음바페
24-05-03 11:20
23341
'SON 직언' 또 무시…'불통' 포스테코글루, 세트피스 2실점→"더 큰 문제 있어" 외면 정든나연이
24-05-03 08:41
23340
[U23 아시안컵] '한국 난리나게 했던'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3위 결정전서 이라크에 1-2패→PO에서 올림픽 티켓 노린다 나베하앍
24-05-03 07:32
23339
‘또 세트피스 실점 헌납’ UCL 진출 대위기 토트넘, 첼시 원정 0-2 완패···3연패 수렁→여전히 4위 빌라와 7점 차 곰비서
24-05-03 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