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앤트맨’, 최고의 식스맨 펄펄 날았다…미네소타 기선 제압

120 0 0 2024-05-05 11:05: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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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미네소타가 위기를 딛고 세미 파이널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덴버 너게츠와의 2024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세미 파이널 1차전에서 로 승리했다.

‘앤트맨’ 앤서니 에드워즈(41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폭발력을 발휘했고, 칼 앤서니 타운스(2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파울아웃 위기에도 제몫을 했다. 올해의 식스맨상을 수상한 나즈 리드(16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는 4쿼터에 14점을 몰아넣으며 힘을 보탰다.

반면,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32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와 자말 머레이(17점 4어시스트)를 앞세워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지만 기선 제압에 실패했다. 머레이가 전반 무득점에 그쳤던 여파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3쿼터까지 3번의 동점, 3번의 역전이 거듭된 접전이었다. 미네소타가 에드워즈, 타운스를 앞세우자 덴버는 ‘원투펀치’로 맞불을 놓았다. 3쿼터 한때 7점 차까지 뒤처졌던 미네소타는 3쿼터 막판 덴버가 연달아 실책을 범한 틈을 타 73-71로 3쿼터를 마쳤다.

미네소타는 4쿼터 초반 위기를 맞았다. 4쿼터 개시 3분경 머레이에게 3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내줘 역전을 허용했는데, 타운스의 5번째 파울이었다.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상황이었지만, 미네소타는 타운스를 불러들일 수밖에 없었다.

타운스를 다시 투입하기 전까지 버텨야 하는 상황. 에드워즈가 펄펄 날았다. 화려한 크로스오버, 돌파력을 뽐내며 타운스가 자리를 비운 미네소타를 이끌었다. 에드워즈에 대한 견제가 더해진 이후에는 리드가 존재감을 뽐냈다. 공격제한시간에 쫓긴 상황서 3점슛을 넣는가 하면, 풋백 덩크슛까지 터뜨리며 미네소타의 리드에 힘을 보탰다.

서서히 격차를 벌리던 미네소타는 6점 차로 앞선 4쿼터 종료 2분 54초 전 타운스를 투입했다. 승부에 쐐기를 박겠다는 심산이었고, 실제 미네소타는 승부처를 지배했다. 미네소타는 타운스 기용 후 에드워즈의 추가 자유투를 시작으로 연속 6점, 경기 종료 1분 36초 전 11점 차까지 달아났다. 미네소타는 작전타임 이후 덴버의 추격을 저지, 기선을 제압했다.

한편, 크리스 핀치 감독은 목발을 짚고 선수단과 동행했다. 핀치 감독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마이크 콘리와 충돌, 무릎 슬개건이 파열돼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다행히 벤치를 지켰지만, 거동이 불편한 상태인 만큼 엘스톤 터너 코치가 주도적으로 작전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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