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이탈→1986년생 베테랑 회춘쇼... 보스턴, CLE 꺾고 3년 연속 ECF 진출!

128 0 0 2024-05-16 12:38: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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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이 클리블랜드를 누르고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3-2024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차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13-98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선착했다. 3년 연속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이며 8년 사이에 6번이다.

보스턴은 베테랑 알 호포드(3점슛 6개 포함 22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슛)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의 부상 결장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제이슨 테이텀도 25점 10리바운드를 쏟아내며 제 몫을 다했다.

도노반 미첼과 카리스 르버트가 결장한 공백이 뼈아팠던 클리블랜드는 에반 모블리가 33점, 마커스 모리스가 25점을 몰아쳤지만 시즌을 마무리했다.  



1쿼터를 28-28 동점으로 마친 보스턴은 2쿼터 중반부터 우위를 점했다. 클리블랜드에 리드를 내준 시기도 있었지만 데릭 화이트가 연속 5득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호포드도 외곽포를 가동했다.

기세를 탄 보스턴은 테이텀이 공격을 이끌며 클리블랜드를 두들겼다. 그렇게 보스턴이 58-52로 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가 시작되자 연거푸 실점하며 위기에 몰렸던 보스턴이지만 크게 어렵지 않게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번에도 테이텀이 공격의 중심에 섰고 호포드도 힘을 보탰다. 11-0 스코어링 런이 벌어지며 보스턴이 확실하게 치고 나갔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모블리가 분투하는 가운데 식스맨 마커스 모리스가 좋은 슛감을 보이며 보스턴을 몰아붙였다. 쿼터 막판에 추격을 허용한 보스턴은 85-78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모리스의 활약이 4쿼터 초반까지 이어지며 클리블랜드가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역전까진 만들지 못했다. 상황을 잘 수습한 보스턴은 화이트와 호포드, 테이텀이 잇달아 3점슛을 꽂으며 신바람을 냈다.

노익장을 과시한 호포드는 공수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뽐냈다. 클리블랜드가 불꽃이 식지 않은 모리스를 앞세워 반격하자 즈루 할러데이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여기에 최고의 활약을 펼친 호포드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외곽포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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