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그리고 인내' 이소영 "많이 좋아졌습니다"

1,028 0 0 2019-12-20 18:38: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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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이 19일 수원에서 열린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C)수원, 김용근 기자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소영(GS칼텍스)이 차분하게 말했다. 그는 지난 11월 17일 인천 흥국생명전 1세트 도중 수비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병원 검진 결과 우측 발목 및 발등 부위 리스프랑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당시 회복과 재활까지는 최소 6주에서 최대 7주를 내다봤다.

이후 4주가 지났다. 이소영은 꾸준한 재활을 진행하고 있다. 19일 수원 현대건설전을 이소영은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동료들의 플레이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지만 때론 안타까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경기에 앞서 기자를 만난 이소영은 "현재는 다쳤을 때보다 상태가 많이 좋아졌습니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재활 과정은 순조롭다는 얘기였다.

이어 "부상 부위와 상관없는 상체 쪽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고 있고요. 훈련은 팀에서 조정을 잘 해주고 있어 구단에서 만들어준 프로그램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볼훈련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어요"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소영은 "아직 미세한 통증은 남아 있어요. 4주 동안 기간이 있으니 열심히 준비해서 복귀할 수 있도록 할게요"라며 다시 한 번 미소를 보였다.

이소영이 공수에서 팀을 지탱한 1라운드에 GS칼텍스는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승점 15점을 따내며 선두 롱런이 기대됐었다. 하지만 2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이소영이 부상을 당하며 팀은 어려움에 직면했다. 리시브와 수비는 물론이고, 전후위 공격과 블로킹까지 팀에 상당한 공헌을 했던 이소영이 빠지면서 후유증은 생길 수밖에 없었다.

3라운드는 이소영의 빈자리가 절실했다. 팀은 1승 4패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3위를 지키며 하반기 선두 싸움 여지는 남겨놨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이소영의 빈자리가 3라운드에는 크게 느껴졌다. 브레이크 이후 4라운드에는 돌아올 확률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완전체로 4라운드를 시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소영의 부상으로 소속팀은 물론 대표팀도 걱정이 생겼다. 공수에서 활약하던 이소영을 대신할 마땅한 카드가 없었기 때문.

이소영은 "지금은 제가 재활을 열심히 하는 것이 최선이예요"라고 말을 아꼈다.

사실 재활은 쉽지 않은 과정이다. 힘들고 지치기 마련이다. 여러 차례 재활에 임했던 이소영 역시 이를 잘 안다. 하지만 묵묵히 이겨낼 각오다. 인내 속에 재활과 씨름하겠다는 뜻이기도 했다.

이소영은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더니 잠시 관중석 상단을 응시했다. 비장한 표정도 보였고, 눈빛 속에 강렬한 의지가 느껴졌다.

GS칼텍스는 2020년 1월 16일 현대건설과 4라운드 첫 경기를 펼친다. 이소영도 그 날 경기를 마음속으로 그리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앞으로의 4주가 이소영에게 매우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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