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 팬들이 이반 라키티치의 SNS 게시글에 격한 반응을 보였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라키티치의 인스타그램에 바르셀로나 팬들의 비판이 가득하다. 리오넬 메시를 무례하게 대하는 듯한 사진에 광범위한 비판을 불러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라키티치의 SNS에는 과한 욕설의 답글이 가득하다.
라키티치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에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3-0으로 이긴 사진을 다수 게재했다. 여러장의 사진 중에 라키티치가 메시를 따돌리는 장면도 포함됐다. 당시 라키티치는 1골을 넣어 메시가 뛴 아르헨티나를 완파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라키티치는 지난 경기를 왜 다시 상기시켰는지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전 승리와 관련해 특별한 날도 아니어서 더 큰 의문을 남겼다. 기브미스포츠가 모은 팬들의 반응도 한결같이 어리둥절하다. 그러면서 메시를 저격했다고 판단한 듯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수의 팬들은 '라키티치가 여름에 바르셀로나를 떠나도 놀라지마. 메시는 독재자니까', '라키티치가 올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난다고 발표했네', '라키티치의 바르셀로나 커리어는 오늘부로 마무리됐다' 등 흥미롭게 바라봤다. 현재 라키티치는 바르셀로나에서 입지가 줄어들어 이적이 유력한 상태다.
기브미스포츠는 "라키티치가 악의를 가지고 게시물을 올리지 않았겠지만 메시 팬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당시 경기는 라키티치에게는 기분 좋은 기억이지만 메시는 러시아월드컵을 떠올리기 싫어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