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해병대 군복을 입고 기초군사훈련을 소화한다. 해병대 교육과정이 아닌 사회복무요원과 함께 훈련을 받는 만큼 강도는 강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5월 8일 퇴소한다.
손흥민은 20일 오후, 해병대 9여단에 도착했다. 입소 시간은 오후 3시까지지만 손흥민은 혼잡을 피하기 위해 오후 1시 45분 경 부대 정문을 통과했다. 손흥민을 태운 흰색 승합차는 부대 앞에 멈추지 않고 곧장 부대 안으로 진입했다.
지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손흥민은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성 돼 4주 간의 기초군사훈련과 봉사활동 544시간을 이수하면 된다. 다른 지역과 달리 제주도의 경우 기초군사훈련 기간이 3주로 짧아 훈련 받기 편리한 환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입소 현장을 관리한 해병대 관계자는 손흥민의 기초군사훈련에 대해 "일반 훈련 과정은 해병대 훈련 과정이 아닌 보충역들이 소화하는 훈련과 동일하다"면서 "해병대에서 진행되는 훈련 인만큼 해병대 군복을 입는다"고 전했다.
이날 손흥민과 함께 130명의 장병들이 입소했다. 손흥민은 5월 8일 퇴소한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프리미어리그는 6월 중 재개를 논의하고 있다. 오는 8일, 훈련소 수료를 마치게 될 손흥민은 컨디션을 빠르게 끌어올릴 경우 남은 시즌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