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를 원하는 파리 생제르망(PSG)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파격 제안을 했다. PSG는 포그바 영입을 위해 앙헬 디 마리아와 율리안 드락슬러를 맨유에 내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 2016년 화려한 복귀를 알렸던 포그바가 맨유와 점점 멀어지는 모양새다. 기량만큼은 확실하지만 톡톡 튀는 성향으로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경우가 많았고 이제는 부상까지 자주 당해 팬들의 지지도 예전 같지 않은 모습이다. 지난여름에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열망한다는 의사를 공공연하게 밝히며 맨유를 불편하게 만들기도 했다.
포그바의 계약기간은 2021년 여름까지다. 계약기간이 2년도 남지 않았지만 재계약 성사는 요원해 보인다. 포그바는 이적을 원하고 있고 맨유도 가능한 한 빠르게 거취를 결정해야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에이전트인 라이올라는 이미 움직이고 있다. 최근 맨유와 대립각을 세웠던 라이올라는 포그바의 이적을 위해 레알, 유벤투스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PSG도 포그바 영입전에 참가했다. 그러나 높은 이적료가 문제.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2021년 여름까지 계약을 체결한 포그바와 계약이 만료될 때까지 1년이 남은 것을 알고 있고 1억 파운드(약 1,520억 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PSG는 맨유를 설득하기 위해 수준급 선수 두 명까지 내준다는 생각이다. 주인공은 디 마리아와 드락슬러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프랑스 보도를 인용해 "PSG가 맨유의 슈퍼스타 포그바 영입을 제안했다. PSG는 포그바의 영입을 위해 디 마리아와 드락슬러를 내준다는 생각이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