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감독의 마음이 통했다?
영국 언론 미러는 10일(한국시각)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편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렇다. 프랑스 언론 프랑스풋볼은 '사디오 마네(리버풀)가 클롭 감독에게 오래 전부터 서운해하고 있다. 마네는 클롭 감독이 2019년 발롱도르 수상에 있어 버질 반 다이크만 공개 지지했을 때 불만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마네는 2018~2019시즌 26골을 넣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을 기록했다. 리버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EPL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후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반 다이크를 향했다. 반 다이크는 잉글랜드 프로축구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발롱도르에서도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감독은 "이 시대의 발롱도르는 메시다. 하지만 2019년 발롱도르는 반 다이크다. 나는 반다이크가 이 상을 받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칭찬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이 클롭 감독의 의견에 동의하는 듯한 메시지를 남겼다. 미러는 '반 다이크가 발롱도르 수상 자격이 있다고 믿는 사람은 클롭 감독만이 아니다. 무리뉴 감독도 동의했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러시아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수비수는 왜 안 될 것 같은가. 반 다이크는 최고의 선수임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에서 우승해도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