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정적 타격을 많이 받았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사용할 예산조차 마련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바르셀로나의 여름 이적 예산은 없다. 선수를 영입하려면 기존 선수를 이적시켜 자금을 마련하거나 스왑딜에 기대야 한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이적 시장마다 천문학적인 돈을 사용하는 클럽이다. 충분한 자본력을 자랑한 바르셀로나는 지난해만 해도 프렌키 데 용, 앙투안 그리즈만, 주니오르 피르포, 네투 등을 영입하며 2억5천만 유로(약 3429억원)를 썼다. 그전에도 우스만 뎀벨레, 필리페 쿠티뉴 등에게 1억 유로 이상 사용할 만큼 예산 걱정이 없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돼 관중 수입과 광고, 중계권 등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재정적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소득이 줄어들자 다급해진 바르셀로나는 한 차례 선수들의 임금 70%를 삭감하며 숨을 돌렸지만 최근 2차 삭감을 제안할 만큼 다급한 상황에 놓인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의 이적 예산이 없는 만큼 여러 선수가 매물로 나올 전망이다. 이 매체는 넬송 세메두, 아르투로 비달, 이반 라키티치, 사무엘 움티티 등이 이적하거나 트레이드에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