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리버풀과 FA컵에서 맞섰던 3부 리그 팀 슈르즈 버리 FC가 위르겐 클롭과 1군 선수들이 경기에 불참한 것을 비판했다.
리버풀은 지난 2월 5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슈루즈 버리와 FA컵 4라운드(32강) 2차전에서 상대 선수 로-숀 월리엄스의 자책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고, 16강 라운드로 진출했다.
2-2로 무승부를 거뒀던 1차전 경기에서는 1군 선수들을 출전시켰지만 2차전에서는 U-23 선수들를 내보냈고, 1군 선수들에게는 휴식을 줬다. 클롭 감독 역시 경기에 불참했고, U 23 감독 닐 크리칠리가 팀을 지휘했다. 클롭과 1군 선수들은 온전한 겨울 휴식기를 보내며 체력을 비축했다.
그러나 슈루즈버리는 이 결정에 실망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간) "슈루즈버리가 리버풀의 가장 강한 팀이 경기에 참가하지 않은 것에 대해 영국축구협회에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나 FA는 이를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슈루즈버리는 클롭의 결장 선언으로 인해 중계에도 선정되지 않았는데, 이것이 그들의 수익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슈루즈버리는 공식 성명을 통해 "클롭 감독은 1군 선수들이 안필드에서 경기하지 않을 거라고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우리 구단에 멋진 순간될 수 있었지만 이를 망쳤다"며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