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재정적으로 타격을 입은 유벤투스가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결별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탈리아 매체 'Sport Mediaset'은 "호날두가 이번여름 유벤투스를 떠날 수 있다. 코로나 확산으로 재정적으로 타격을 입은 유벤투스가 호날두와 결별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8년 여름 호날두는 '새로운 도전'을 외치며 이탈리아로 건너갔다. 옵션 포함 1억 1,200만 유로(약 1,47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세리에A의 최강이라고 평가받는 유벤투스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 이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슈퍼스타의 존재는 많은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유럽에 확산되며 대부분의 리그가 중단됐고, 유벤투스 역시 재정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유벤투스는 호날두가 받고 있는 3100만 유로(약 420억 원)의 연봉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고, 이번 여름 결별을 고려하고 있다.
문제는 차기 행선지다. 앞서 이탈리아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가 이적료의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호날두를 떠나보내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3,100만 유로의 연봉을 받고 있는 호날두의 이탈로 자금을 아끼고 싶어 한다. 레알 복귀가 점쳐진다"라고 전했지만 레알의 생각은 달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아스'는 "호날두의 복귀 가능성은 0%에 가깝다. 레알의 영입 정책에 맞지 않는다. 그가 떠날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다음 행선지가 레알은 아닐 것이다"면서 "레알은 호날두보다 음바페 영입을 우선시하고 있다. 이미 호날두의 시대는 지났다"고 반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