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국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을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맨유는 도르트문트가 책정한 이적료에 불만이며 돈을 지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산초는 2019/20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7골 16도움을 기록하며 도르트문트의 공격을 이끌었다.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도움 2위를 기록할 정도로 분데스리가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라는 평가를 받았다. 산초를 원했던 맨유는 오랫동안 영입에 공들여 왔다.
하지만 도르트문트가 1억 800만 파운드(약 1673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부르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었다. 도르트문트는 데드라인을 설정해 맨유에 통보했지만 맨유는 계속 협상을 끌었고 결국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스카이스포츠’는 “도르트문트는 산초가 훈련에 올 것이라 믿고 있다. 오늘 상황이 정리 되길 원했지만 아직 맨유로부터 공식적인 제안이 없다”라고 언급했다. 갑작스러운 맨유의 행동에 도르트문트는 적잖이 당황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