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33)가 챔피언스리그서 바이에른 뮌헨에 8-2로 충격적인 패배를 한 이후 처음으로 인터뷰를 가졌다고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22일 보도헀다.
포브스가 전한 바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22일 스페인 국영신문 엘 파이스와 만나 자리에서 바르셀로나 잔류 여부에 대한 질문에 "구단이 나에게 의지한다면,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계속 기부하고 싶다. 바르셀로나에 도착한 이후 여전히 지지를 받는다는 것을 느꼈고,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힘을 많이 준다“고 말했다.
수아레스는 로타로 마르티네즈(인터 밀란)와 멤피스 데파이(올림피크 리옹)의 입단 가능성과 관련, ”내가 대체자가 되는 것도 받아 들일 수 있다“며 개의치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 경쟁은 항상 좋다. 코칭스태프가 내가 벤치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그 역할을 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나는 여전히 구단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문제를 신임 감독과 논의하고 싶으나 아직 만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미 수아레스의 절친한 친구인 리오넬 메시는 이미 신임 감독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수아레스는 "메시와 친구가 되는 것은 나에게 영광이다. 동료들이 있고 우리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서로 돕기 위해 이곳에 왔다. 그리고, 경기장 밖에서, 나는 메시처럼 훌륭한 사람을 친구로 갖게 된 것은 지극히 행운이다. 오늘날 함께 노는 것을 넘어서는 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헀다.
수아레스는 자신의 매각 가능성에 대해 “구단의 바람이라면 담당자가 직접 나에게 말을 걸어주면 좋겠다. 나는 바르사에 6년 동안 있었는데,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나도 구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구단이 나를 소모품이라고 생각한다면 결정하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리스본에서의 대패에 대해 수아레스는 "우리 모두 책임이 있다. 그것은 명백하다, 한 명의 선수나 클럽에서 누군가를 제외하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 나는 솔직히 아무도 바르셀로나에 대한 나의 헌신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밝혔다.
수아레스는 "우리는 압도당했고 어떻게 고쳐야 할지 몰랐다. 변명은 아니지만 모든 일이 아주 이상하게 돌아갔다. 바이에른은 적응했고 그들의 정신상태는 우리보다 훨씬 나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