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손흥민은 22일 오후 11(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원(3부리그) 소속의 입스위치 타운과의 친선 경기에 선발 출장해 두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최전방에 나서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전방 압박을 이끌다가도 중원으로 내려와 연계 플레이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의 빌드업 실수를 에밀 피에르 호이비에르가 몸을 던져 끊어냈다. 이어 델레 알리가 내줬고 손흥민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입스위치의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전반 29분 절묘한 침투로 입스위치의 라인을 깼다. 후안 포이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골키퍼가 나온 것을 확인한 뒤 환상적인 칩샷으로 3-0을 만들었다.
해트트릭 기회도 있었다. 전반 41분 제드송 페르난데스의 크로스에 발을 갖다 댔지만 골대 위로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