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은 류현진과의 매치업을 좌타자 휴식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캐시 감독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휴식일없이 꽤 많은 경기를 치러야하는 상황이다. 이번 시리즈를 통해 일부 선수들에게 쉴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탬파베이는 지난 뉴욕 양키스와 원정 3연전을 시작으로 9월 3일까지 16연전을 치른다. 짧은 기간 많은 경기를 치르는 이번 시즌의 특성상 어느팀이든 이같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탬파베이는 류현진을 상대로 우타자 위주의 라인업을 구성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그는 이어 "내일 상대 선발이 류현진으로 예정됐기 때문에 내일은 일부 좌타자들에게 휴식을 주고, 더 많은 우타자들을 투입할 것이다. 몇몇 선수들은 최근 많이 뛰었다. 오늘은 윌리(윌리 아다메스)가 빠지고 브랜든 라우는 어제 선발에서 제외됐다. 휴식일이 없는만큼, 야수들의 체력 관리에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탬파베이는 지난 7월 25일 류현진을 상대할 때도 일곱 명의 우타자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이번에도 비슷한 전략을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좌타자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최지만과 맞대결도 기대하기 어렵게됐다.
탬파베이는 이날 경기 오스틴 메도우스(좌익수) 브랜든 라우(2루수) 얀디 디아즈(3루수) 최지만(1루수) 조이 웬들(유격수) 쓰쓰고 요시토모(지명타자) 헌터 렌프로에(우익수) 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 마이클 페레즈(포수)의 라인업을 예고했으며, 라이언 야브로가 선발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