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리 알리(왼쪽)와 주제 무리뉴[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어떤 조언을 받았을까.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6일(한국 시간) 최근 토트넘 다큐멘터리에서 나온 내용을 인용해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을 때 퍼거슨 감독이 2년 반 동안 한 가지 조언을 해줬다. 델리 알리를 영입해야 한다는 이야기였다"라고 밝혔다.
무리뉴는 "퍼거슨 감독은 알리의 마음가짐이나 공격성이 맨유에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며 "퍼거슨 감독의 안목은 좋다. 그러나 알리의 훈련 태도는 좋지 않다. 그 선수의 동기부여를 찾아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맨유 시절 알리와 함께하지 않은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으로 이적해 알리와 한솥밥을 먹고 있다. 무리뉴는 2018년까지 맨유를 맡은 뒤 2019년 토트넘을 이끌고 있다.
알리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MK돈스에서 활약한 뒤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는 MK돈스에서 2014-15시즌 44경기 동안 16골을 넣으면서 팀을 옮기게 됐고, 이후 토트넘 핵심 선수가 되었다. 그러나 최근 2년간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하면서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잦은 부상과 경기력 기복으로 출전 기회도 많이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