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무리뉴(토트넘) 감독이 델리 알리를 자극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6일(한국 시간) 토트넘의 다큐멘터리에서 무리뉴 감독이 알리에 대해 직설적으로 말하는 장면을 소개했다.
무리뉴 감독은 "알리, 움직여. 너무 느리잖아. 볼을 원해야지. 게으르잖아!"라며 "나는 너에게 골칫거리가 될 것이다. 너는 운이 좋은 줄 알아. 내가 너를 좋아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라고 훈련장에서 외쳤다.
팀 미팅에서 선수단이 함께 있을 때 무리뉴 감독은 "알리, 훈련장에서 이미 네가 게으르다는 걸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후 무리뉴 감독은 다니엘 레비 회장과 만나서 알리를 언급했다. 무리뉴 감독은 "알리에 대한 훈련이 잘 안 된다. 그는 훈련을 잘 받는 선수가 아니다. 그는 동기부여를 찾아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무리뉴 감독은 알리와 면담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말했다. 그는 "내가 너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내가 너를 좋아한다고 느끼는 것이다. 나는 네가 선수로서 좋다. 넌 훌륭한 아이다"라며 "그러나 나는 너의 아버지가 되고 싶지 않고, 삼촌이나 형이 되고 싶지 않다. 너의 코치가 되고 싶을 뿐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만하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내 생각을 말해야겠다. 나는 처음부터 너의 잠재력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다. 나는 네가 놀라운 경기를 펼치는 걸 봤지만 네가 항상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는 걸 느꼈다"라며 "일관성을 유지하는 선수와 순간적으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는 선수와 차이가 있다. 너는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요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