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31, 레알 마드리드)이 7년 만에 토트넘 홋스퍼 복귀를 눈앞에 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6일 “토트넘이 레알에서 베일을 영입하는 계약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베일 에이전트가 토트넘과 잠재적인 임대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레알과 협상이 타결되면 베일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여섯 시즌 동안 활약했던 토트넘으로 돌아가길 원한다.
베일의 에이전트인 조나단 바넷은 16일 영국 ‘BBC’를 통해 “우리는 토트넘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가 이적하길 희망한다. 베일은 여전히 토트넘을 사랑한다”고 협상 중임을 알렸다.
이미 베일도 레알에서 마음이 떠났다. 16일 레알 훈련장에서 열린 헤타페와 친선전에서 제외됐다. 경기 시작 27분 만에 본인의 차량을 직접 운전해 훈련장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현재 레알은 베일의 완전 이적을 선호하며, 또 다른 팀이 그와 계약하는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수장 조세 모리뉴 감독은 유로파리그 예선을 앞두고 “베일은 레알 선수다. 다른 팀 선수를 언급하고 싶지 않다. 에이전트와 연락하는 게 내 일이 아니다. 코멘트 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