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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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유벤투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미드필더 미랄렘 퍄니치가 리오넬 메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퍄니치는 15일 기자회견에서 입단 소감을 비롯해 다양한 감정을 밝혔다. 퍄니치는 특히 이적 루머 속 바르셀로나에 잔류하게 된 메시에 대한 생각을 자세하게 이야기했다. 퍄니치는 “메시는 여기 집이 있다. 그가 바르셀로나 있는 모습만 상상할 수 있다. 다른 팀 유니폼은 이상하다”라며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은 상상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아마 메시가 역대 세계 최고의 선수일 것이다. 그런 선수가 옆에 있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라며 메시와 함께 뛰게 된 것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퍄니치는 유벤투스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호흡을 맞췄다. 21세기 최고의 라이벌과 함께 뛰는 셈인데 아직 함께 뛰어보지 않은 메시를 세계 최고라 표현하며 치켜세운 점이 눈에 띈다.
퍄니치는 바르셀로나 입단 소감도 밝혔다. 퍄니치는 “이 팀에 와 자랑스럽다. 이 팀에 몇 년간 더 머물며 많은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 이 팀에서 뛰는 것은 꿈 같은 일이다. 바르셀로나의 일원이 되는 것은 특별하다. 나는 오늘 세계 최고의 팀에 왔다”라며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것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퍄니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유벤투스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6월 말 아르투르 멜루를 이적료 7200만 유로(약 1011억원)에 유벤투스로 보내고, 퍄니치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42억원)에 1200만 유로(약 168억원)를 얹어 받는 조건으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올해 30세가 된 퍄니치의 나이를 신경쓰지 않고 가치를 인정했다는 의미다. 퍄니치는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완치됐다. 치료와 회복 기간을 거친 후 바르셀로나에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의 새 시즌 핵심 멤버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