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설' 프랭크 르부프(52)가 실책을 범한 케파 아리사발라가(26, 첼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케파는 21일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리버풀과 홈경기에 골키퍼로 출전했으나 팀의 0-2로 패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케파는 0-1로 뒤진 후반 9분 토모리의 백 패스를 받아 빌드업에 나섰지만 마네의 발에 걸리면서 쐐기골을 내줬다. 첼시는 전반 막판 크리스텐센의 퇴장으로 힘든 경기를 예고했으나 케파의 실책은 팀 패배에 결정적이었다.
이에 1998 프랑스 월드컵 우승팀 센터백을 맡았던 르부프는 ESPN을 통해 케파에 대해 "그는 경기를 할 수 없다. 그의 머리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케파는 축구를 하는 것 같지 않고 축구의 삶을 사는 것 같지 않다"는 르부프는 "그는 아직 자신이 골키퍼인지 궁금해 하고 있다. 그는 경기에 나서서는 안된다. 그는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르부프는 "케파의 실수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첫 실수일지도 모른다. 케파는 완전히 자신감을 잃었다"면서 "페르난도 토레스가 생각난다. 하지만 스트라이커의 경우는 기회를 놓쳐도 다른 경기에 나서게 한다. 하지만 골키퍼는 실수하면 실점해야 한다"고 강조했특히 르부프는 첼시의 영입 대상인 에두아르드 멘디(스타드 렌)와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케파와 비교하면 멘디가 렌에서 훨씬 좋은 시즌을 보냈다. 케파보다 낫다"면서 "그 돈이라면 멘디는 아주 좋은 골키퍼다. 그는 더 크고 민첩하다. 지금 케파보다 더 낫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율리안 스테판 렌 감독은 "우린 골키퍼를 찾고 있다. 멘디가 첼시로 가기 때문"이라고 말해 멘디의 첼시 이적을 확인시켜줬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