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가 악재를 맞았다.
나폴리는 지난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유벤투스와 2020-21시즌 세리에A 3라운드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나폴리 주요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를 치를 수 없었다.
당시 나폴리의 피오르트 지엘린스키, 엘리프 엘마스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소식과 함께 나폴리는 유벤투스에 경기 연기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나폴리는 유벤투스 원정길에 오르지 않았다. 나폴리 시 보건당국의 이동자제 요청을 구단이 수용한 것이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골키퍼 한 명을 포함해 최소 13명이 경기에 뛸 수 있다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유벤투스는 이를 근거로 정상 개최를 주장했다.
이탈리아의 '풋볼 이탈리아'는 14일 "유벤투스 원정경기를 거부한 나폴리가 0-3 몰수패를 당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승점 1점을 삭감당했다"고 징계내용을 속보로 전했다. 이로써 리그 2승으로 승점 6점을 쌓은 나폴리는 승점 5점으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