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코라 전 감독(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최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지휘봉을 잡은 A.J. 힌치 감독.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직 복귀설이 나돌고 있는 알렉스 코라 전 감독. 과거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불법 사인 훔치기'에 연루됐던 감독들이 현장으로 돌아오고 있다.
'MLB.com'은 11월 5일(이하 한국시간) "체임 블룸 보스턴 야구 부문 사장과 브라이언 오할로런 보스턴 단장은 지난주 푸에르토리코에서 코라 전 감독과 만났다"라고 보도했다. 보스턴과 코라 전 감독이 면접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코라 전 감독은 보스턴 사령탑 최종 후보 명단에 들며 복귀 가능성이 대두됐다. 보스턴은 코라 전 감독을 비롯해 돈 켈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벤치코치, 샘 펄드 필라델피아 필리스 전력분석관, 제임스 로손 마이애미 말린스 벤치코치, 카를로스 멘도사 뉴욕 양키스 벤치코치를 차기 감독 후보로 선정했다.
감독 후보 중 코라 전 감독의 업적은 압도적이다. 2018년 보스턴을 지휘했던 코라 전 감독은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끌었고 LA 다저스를 4승 1패로 꺾고 감독 첫해 우승 반지를 차지했다. 더구나 메이저리그 감독 경험은 코라 전 감독이 유일하다. 보스턴이 택할 수 있는 최상의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코라 전 감독은 2017년 휴스턴 벤치코치 시절 전자기기를 이용한 불법 사인 훔치기의 주요 인물이라는 혐의를 받았다. 결국 코라 전 감독은 올해 1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를 받았고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피할 수 없었다. 보스턴과의 계약도 해지됐다.
이러한 코라 전 감독의 물의에도 불구하고 보스턴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매체는 "코라 전 감독은 보스턴 구단주, 프런트 그리고 선수들과의 관계가 돈독하다. 가장 유력한 감독 후보라고 예상 할 수 있다"라며 복귀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