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존재감이 극찬을 받았다.
토트넘은 6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간) 불가리아 라즈그라드에 위치한 루도고레츠 아레나에서 치러진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와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J조 예선 3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였고 전반 13분, 31분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의 득점으로 이른 시간 리드를 잡았다.
후반 5분 실점을 허용하면서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후반 17분 지오바니 로 셀소의 추가 득점으로 격차를 벌리면서 손 쉽게 승리를 챙겼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16분 모우라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존재감을 바로 나타났다. 역습 과정에서 문전으로 돌파한 후 패스를 내줬고, 이것이 로 셀소의 득점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시즌 5호 도움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손흥민은 특유의 스피드를 살린 움직임으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면서 루도고레츠를 위협했다.
영국 지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부여하면서 "로 셀소의 득점을 돕는데 단 17초가 걸렸다. 공을 잡으면 항상 위협적인 존재였다"며 활약상을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