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스 타임이 무색해진 2020년 FA시장, 과연 그 결말은?

470 0 0 2020-12-02 10:56:15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은 ‘스콧 보라스 타임’이다. 그러나 올해는 조용하다. 프리에이전트 대어급 랭킹 10위에 좌완 제임스 팩스턴(뉴욕 양키스) 1명 뿐이다.

올 오프시즌 FA 상위급은 투수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 레즈),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마무리 리암 헨드릭스(오클랜드 에이스) 포수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필리스), 내야수 DJ 르메이유(뉴욕 양키스), 마커스 시미엔(오클랜드 에이스), 디디 그레고리우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 마르셀 오수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지명타자 넬슨 크루즈 (미네소타 트윈스)등이 꼽힌다.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밝지 않은 표정을 짓는 야구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 출 처 : 스포츠서울 DB

투수 최대어 바우어는 여성 에이전트인 루바 스포츠 고객이다. 1억 달러 이상 계약이 예상되는 포수 리얼무토는 CAA(크리에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 스포츠 소속이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최다 타점(56)을 작성한 오수나도 CAA 스포츠다. 크로스오버인 와서먼 에이전시도 톱10 FA 가운데 2루수 르메이유와 유격수 마커스 시미엔을 대표하고 있다. 액셀 스포츠 매니지먼트는 외야수 최대어 조지 스프링어와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고객으로 데리고 있다.

보라스가 대표하는 팩스턴은 2019시즌이 끝났을 때 2020시즌 대박을 터뜨릴 후보로 꼽혔다. 좌완에 155km의 강속구를 갖고 있다. FA 시장에서 가장 눈여겨 보는 3년 성적이 구미를 당길 만했다. 2017년, 2018년 시애틀 매리너스, 2019년 뉴욕 양키스에서 3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에 평균자책점은 2점대, 3점대를 유지했다. 시집가는 날 등창난다고 프리에이전트를 앞두고 올해 허리 수술로 1경기 밖에 등판하지 못했다. 몸값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보라스의 2020년 겨울은 지난해와 사뭇 다르다. 지난해 샌디에고 윈터미팅에서 반 나절이 멀다하고 대박 계약을 터뜨렸다. 12월에만 체결한 계약 총연봉이 10억 달러(1조1068억 원)가 넘었다. 3루수 마이크 무스타카스 4년 6400만 달러 신시내티 레즈, 우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7년 2억4500만 달러 워싱턴 내셔널스. 우완 게릿 콜 9년 3억2400만 달러 뉴욕 양키스, 3루수 앤서니 렌든 7년 2억4500만 달러 LA 에인절스, 좌완 댈러스 카이클 3년 5550만 달러 시카고 화이트삭스, 류현진 4년 8000만 달러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으로 2019년 12월을 보라스 타임으로 장식했다.

예년과 비교해 조용한 겨울이 예상되지만 그 대상이 ‘보라스’이기에 아무일 없이 지나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갖게 한다. 지난 30일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신청한 나성범의 에이전트가 스콧 보라스다. 대어급이 없기에 나성범 계약에 더 신경 쓸 여지도 많다. 올 겨울 어떤 계약으로 보라스 타임을 메울지 흥미롭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8222
'라모스 없는' 바란은 실수투성이...레알 챔스 탈락 위기 원흉 해골
20-12-02 14:46
8221
오늘의 경기 곰비서
20-12-02 13:47
8220
다저스 우승 숙원 푼 시거, 내년이 마지막 해? 이별 가능성 오타쿠
20-12-02 11:59
VIEW
보라스 타임이 무색해진 2020년 FA시장, 과연 그 결말은? 호랑이
20-12-02 10:56
8218
형님들 오늘도 건승하세요 가습기
20-12-02 09:25
8217
줄어든 투자→무너진 명가…'스포츠 왕국' 삼성의 몰락, 어느덧 5년 가습기
20-12-02 09:05
8216
구아라니 승 보이나요? 크롬
20-12-02 08:34
8215
넘사벽급이네 가마구치
20-12-02 04:59
8214
FIFA도 손흥민 푸스카스상 조명, "7명 제치고 12초 만에 골...피치 전체가 자기 것" 가습기
20-12-02 03:20
8213
'미리 준비하는군' 토트넘, 비니시우스 돌아가면 키1m97 베호르스트 영입 노린다 미니언즈
20-12-02 01:53
8212
이대호 선수협회장 판공비 인상 논란…핵심은 누가, 왜 올렸냐다 애플
20-12-02 01:00
8211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연임할 듯…"유일한 차기 후보" 크롬
20-12-01 23:18
8210
발렌시아 회장 "월급 줄 돈이 없다"…이강인 이적 탄력 조현
20-12-01 21:51
8209
'아쉬운 16강행 좌절' 전북, 예기치 못한 전력 약화에 '덜미' 홍보도배
20-12-01 21:25
8208
에릭센 영입해줄까? 제안에…무리뉴 "됐습니다" 거절 순대국
20-12-01 20:17
8207
'FA 첫 협상' 두산, 오재일・허경민・유희관 "전반적인 의견 교환" 소주반샷
20-12-01 18:50
8206
아무나 1ㄷ1좀 주쇼 망망대해
20-12-01 17:58
8205
마라도나 추모 거부 女축구선수, “살해 협박 받아” 충격 떨어진원숭이
20-12-01 17:33
8204
레스터 잘피했다 곰비서
20-12-01 16:18
8203
"래쉬포드, 10분만 과외 받아봐...달라질걸?" 리네커의 주장 손예진
20-12-01 14:16
8202
굿모닝 오타쿠
20-12-01 12:47
8201
‘최악의 부진’ 미나미노, 아약스와 챔스 명단제외…전력외 취급 호랑이
20-12-01 11:27
8200
요즘 되는게 없네.. 손나은
20-12-01 10:40
8199
김기태 전 KIA 감독, 요미우리 2군 수석 코치 부임 미니언즈
20-12-01 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