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전자랜드 경기장 ⓒKBL[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2일 D리그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KBL과 협의하여 D리그 경기 연기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전자랜드 A선수의 지인이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었는데, 그 하루 전 A선수와 지인이 약 30분간 만남이 있었다. A선수는 이 사실을 다음날 저녁에 통보 받았기 때문에 통보 받기 전 오후 단체 훈련에 이미 참여한 상태였다.
이 소식을 들은 전자랜드는 어제 오전부터 자체 회의를 하였으며, A선수가 코로나19 메뉴얼상으로는 밀접 접촉자가 아닌 상황이므로 어제 D리그 경기에 참여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혹시 모를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고 KBL 리그 전체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여 예방 차원에서 D리그 경기 연기 요청을 하였고, KBL과 협의하여 최종 확정하였다.
A선수의 지인은 어제 저녁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A선수도 어제 구단 자체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해 오늘 아침 음성 판정을 받으며 상황은 종료되었다.
전자랜드 측은 "이러한 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선수 개개인의 방역에 더욱 힘쓸 것이며 자체 교육도 실시하여 철저히 대비하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사 사례가 발생하더라도 2일과 같은 예방 차원의 선제적 조치를 하여 혹시나 모를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