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케빈 더 브라위너는 매번 어떤 대화를 주고받을까.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토트넘 공식 한국 트위터를 통해 국내 팬들과 특별한 Q&A 시간을 가졌다. 첫 질문부터 흥미로웠다. 바로 손흥민과 더 브라위너와 관계에 대한 질문이었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 뛰던 시절부터 더 브라위너와 경기장에서 만나면 자주 대화를 나눴다. 두 선수가 프리미어리그로 넘어와 각각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를 대표한 선수가 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9라운드 토트넘과 맨시티의 맞대결 후에도 두 선수는 포옹을 나누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를 두고 한 팬이 "분데스리가 시절 인연으로 항상 더 브라이너와 경기에서 만나면 둘이 인사하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서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하다"고 트위터에 남기자 손흥민은 "딱히 특별한 건 없다. 많은 팬들이 궁금해하지만 그냥 악수를 하거나 서로의 경기를 응원해주는 대화를 한다. 더 브라위너는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답했다.
더 브라위너에 대한 질문 외에도 팬들의 궁금증이 폭발했다. 한 팬은 손흥민에게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면 세르쥬 오리에한테 프랑스어를 배울 것인지 에릭 라멜라한테 스페인어를 배울 것인지를 물었다. 이에 손흥민은 둘 다 배우고 싶다며 재치있는 답변을 남겼다.
토트넘에서 한국에 대해 가장 관심이 많은 선수가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도 있었다. 손흥민은 "에릭 다이어가 굉장히 관심이 많다. 한국에 오고 싶어하고, 다이어가 한국에 빨리 놀러 왔으면 좋겠다. 언제든 환영한다"고 설명했다.
영국에서도 한식을 자주 즐기는지를 묻자 "어머니가 직접 요리를 해주시기 때문에 굉장히 자주 먹는다. 한식은 다 좋아하지만 특히 불고기와 김치를 좋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