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의 최종 선택은 결국 잔류와 재계약인 듯하다.
24일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는다”면서 “그는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을 할 예정이다. 여름 이적시장 때 토트넘을 떠나는 어떠한 기회도 없다”고 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중으로 재계약을 하고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는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냈다. 손흥민의 나이를 볼 때 올여름이 빅 클럽으로 이적할 수 있는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이기에 거취에 시선이 쏠렸다. 토트넘은 이를 막기 위해 지난해부터 손흥민의 재계약을 준비하면서 팀 내 최고 대우를 거론했다.
최근 유벤투스는 손흥민의 이적료에 부담을 느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큰돈을 쓰기 어려운 상황에서 최대 1억 유로(약 1,348억원)에 달하는 손흥민의 이적료를 지급하는 것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기브 미 스포츠’는 “유벤투스는 손흥민을 영입할 현실적인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의 능력과 상업적 가치는 토트넘에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한 뒤 “손흥민과 해리 케인과의 호흡은 향후 몇 년 간 토트넘이 성공할 수 있는 최고의 기대”라며 토트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손흥민을 붙잡으려 한다고 했다.
그리고 “유벤투스는 영입하고 싶어 하지만 불가능하다고 여긴다. 손흥민은 아무 데도 갈 수 없다”며 토트넘에서 계속 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