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손흥민,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 델레 알리가 토트넘 홋스퍼 최전방에서 함께 뛴다? 상상만 해도 행복한 조합이다. 네 명 모두 ‘포텐 터지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은 물론 유럽에서 가장 센 판타스틱4가 탄생할 수도 있다.
토트넘에서 현역 시절의 처음과 끝을 함께했던 레전드 미키 아자르가 25일 자신의 SNS(트위터)를 통해 “케인 최전방, SON 왼쪽, 베일 오른쪽, 알리가 케인의 뒤. 남은 시즌 전방 4명 조합을 상상해보라. 많은 골이 터지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감탄한 아자르의 반응을 영국 더부트룸이 전했다. 매체는 “아자르가 토트넘 선수 두 명에게 감탄했다. 그는 조세 모리뉴 감독이 그들을 더 자주 기용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주인공은 알리와 베일이다.
매체는 “손흥민과 케인은 이미 왼쪽, 최전방에 각각 자리 잡았다. 모리뉴는 베일의 대역을 놓고 루카스 모우라와 스티븐 베르흐윈의 경쟁을 통해 선택을 달리하는 경향을 보였다. 탕귀 은돔벨레와 지오바니 로 셀소는 10번 자리에서 출발했지만, 아르헨티나 선수의 부상으로 모리뉴는 최전방 공격수 뒤에 배치할 선택권이 거의 없었다”고 토트넘의 꼬인 기용을 주목했다.
이어 “베일과 알리는 시즌 중 모리뉴의 1군 계획에 없었지만, 최근 몇 주 동안 수장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 수요일(현지 요일) 열린 볼프스베르거와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모두 훌륭한 성능을 발휘했다. 카를루스 비니시우스 뒤 10번 자리에서 활약한 알리는 10분 만에 멋진 오버헤드킥으로 모든 사람에게 자신의 퀄리티를 알렸다. 후반 초반에는 뛰어난 패스로 비니시우스의 골을 도왔다. 베일에게 멋진 패스로 경기를 가져올 수 있는 세 번째 골을 만들어줬다”고 극찬했다.
베일에게도 찬사를 보냈다. 매체는 “알리와 마찬가지로 웨일스인은 패스를 제공할 때마다 예리함이 보였고, 오스트리아 팀을 상대로 문제를 야기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매 경기마다 계속 선명하다”며 부활을 반기면서, “모리뉴는 4-0 승리를 거둔 뒤 토트넘에 특별한 전방 4명을 발견했고, 아자르는 이에 확실히 흥분했다”고 토트넘의 밝은 미래를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