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현대건설 vs KGC인삼공사

490 0 0 2021-02-26 14:39: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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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김다인 세터(왼쪽)와 KGC인삼공사 하효림 세터.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가 26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6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당초 이 경기는 정상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다. 현대건설 운영대행사 직원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고, 현대건설 선수단 전원의 '코로나 19' 검사 또한 음성이었다. 이에 따라 KOVO가 26일 오전 해당경기 정상 개최를 확정지었다.

중요한 대결이 펼쳐진다. 현재 홈팀 현대건설은 10승 16패 승점 28점으로 5위고, 원정팀 KGC인삼공사는 9승 16패 승점 27점으로 최하위다. KGC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자력으로 탈꼴찌를 할 수 있는 위치에 선다. 지는 팀은 나머지 경기 사력을 다해도 승리한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탈꼴찌 여부가 결정된다.

현대건설은 최근 3연승으로 페이스가 좋다. 지난 9일 GS칼텍스에 3-2로 승리했고, 13일과 20일에는 갈 길 바쁜 IBK기업은행을 3-1과 3-2로 눌렀다. 오늘 경기를 통해 4연승에 도전한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최근 연패로 주춤하고 있다. 14일 GS칼텍스에 0-3 완패를 당했고, 19일에는 흥국생명에도 1-3으로 패했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다섯 차례 맞대결은 3승 2패로 KGC인삼공사가 앞서고 있다. 4라운드 까지는 승패를 주고받으며 이기는 팀이 승점 3점을 챙겼고, 가장 최근인 지난 6일 5라운드 맞대결은 파이널세트 접전 끝에 3-2로 KGC인삼공사가 승리한 바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페이스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김다인의 조율 속에 양효진과 루소, 그리고 정지윤, 고예림, 황민경까지 공격수들의 고른 활약이 필요하다. 여기에 부상을 털고 코트에 나서기 시작한 이다현의 활약 또한 눈여겨 봐야 한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염혜선 세터의 부상 이탈 이후 하효림 세터가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다. 이전에도 하효림 세터 체제로 많은 경기를 치렀지만 그 때는 하효림이 흔들려도 염혜선이 교체로 투입될 수 있었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하효림이 책임을 져야 한다. 이솔아 세터가 백업이지만 시즌 중 부상 이후 재활을 거쳤다.

하효림 세터는 디우프와의 호흡은 괜찮지만 국내 선수들 활용도는 좀더 끌어올려야 한다. 오늘 KGC인삼공사 레프트 라인에서 리시브와 더불어 얼마나 공격결정력을 내줄 수 있느냐가 경기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경기 결과로 5위와 6위는 결정되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한 건 가닥을 잡을 수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1위 팀이고, 세터 김다인의 성장과 함께 시즌 중후반부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세터의 부상 등 변수 속에 봄 배구가 멀어진 상황이다. 하지만 시즌을 최하위로 마칠 수는 없다.

자존심이 걸린 오늘 대결이다. 승부는 선수들의 의지에 달려 있다. 무척이나 기다려지는 승부다. 승리와 함께 5위를 확고히 하려는 현대건설과 오늘 경기 승리로 5위로 올라서려는 KGC인삼공가 간의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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