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누르고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올랐다.
첼시는 17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의 2020~2021시즌 UCL 16강 2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던 첼시는 1,2차전 합계 3대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아틀레티코는 급했다. 홈에서 0대1로 졌다. 빨리 골을 넣어야 했다. 그러나 제대로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다. 오히려 첼시에게 슈팅을 허용했다. 전반 10분 알론소가 슈팅했다. 19분에는 베르너의 슈팅이 나왔다.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27분 카라스코가 치고 들어갔다. 아즈필리쿠에타가 손으로 잡는 모습을 보였다. 카라스코가 넘어졌다. 그러나 주심은 파울을 불지 않았다.
전반 34분 첼시가 첫 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이었다. 하베르츠가 전진 패스를 찔렀다. 베르너가 잡고 계속 들어갔다. 베르너는 그대로 반대편으로 패스했다. 지예흐가 달려들며 골로 마무리했다. 첼시가 8강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아틀레티코는 골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했다. 전반 39분 주앙 펠릭스가 중거리슈팅을 때렸다. 굴절되며 골키퍼 품에 안겼다. 첼시는 전반 45분 코바치치가 2선에서 슈팅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후반 들어서도 아틀레티코는 로디를 빼고 에르모소를 넣었다. 그러나 첼시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첼시가 공격을 이었다. 후반 3분 베르너의 슈팅이 나왔다. 8분에는 뤼디거가 슛을 시도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8분 카라스코를 빼고 뎀벨레를 넣었다. 공격을 강화했지만 오히려 역습을 허용했다. 후반 11분 제임스, 12분 지예흐에게 슈팅을 허용했다. 그러자 아틀레티코는 앙헬 코레아를 넣었다. 이어 펠릭스가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을 만들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틀레티코는 수적 열세에 빠졌다. 후반 36분 사비치가 몸싸움 과정에서 뤼디거를 가격했다. 주심은 사비치를 퇴장시켰다. 아틀레티코의 추격 의지는 꺾였다.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에메르송이 한 골을 더 넣었다. 결국 첼시가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