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손흥민의 부상 공백을 어떻게 메울 수 있을까?
토트넘은 19일 오전 2시 55분(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위치한 스타디온 막시미르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다.
이미 8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해도 토트넘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치러야 한다. 토너먼트라는 변수도 있으며, UEL 우승을 노리기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에이스' 손흥민의 모습은 볼 수 없다. 손흥민은 지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전반 17분 햄스트링 부상을 호소하며 교체된 바 있다. 다행히도 현지 보도에 의하면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은 상황.
조세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은 부상이고,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괜찮다"고 밝힌 뒤 복귀 날짜에 대해선 "모른다. 확실한 건 이번 경기에서 뛸 가능성은 없다"며 손흥민의 출장 여부를 두고 못을 박았다.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빨리 복귀하면 22일 열릴 아스톤 빌라전에서도 뛸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
그래도 당장은 자그레브전이 더 중요한 상황. 그러나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이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에릭 라멜라가 북런던 더비와 마찬가지로 손흥민의 대체자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라멜라와 같이 2선에는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가 위치하고 최전방에는 해리 케인이 위치했다. 가레스 베일은 휴식을 부여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는 경고 누적 징계에서 나올 수 없다. 또한 탕귀 은돔벨레는 휴식 차원에서 나오지 않고 그 대신 해리 윙크스와 무사 시소코가 중원에 나설 것으로 봤다. 수비진에도 세르히오 레길론 대신 벤 데이비스, 맷 도허티 대신 세르쥬 오리에로 변화를 줄 가능성을 점쳤다. UEL 경기에서는 조 하트가 선발로 자주 나왔지만 이번에는 위고 요리스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