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들이 메이저리그(MLB) 입성을 위해 혈혈단신 미국으로 날아간 양현종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자 텍사스 레인저스 팬 사이트가 양현종에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놀란라이틴은 21일(한국시간) ‘양현종 얘기가 별로 없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양현종의 MLB 데뷔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 사이트는 텍사스가 양현종과 스프링캠프 초청권을 포함한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을때만 해도 그 누구도 그에게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몰랐다면서 그러나, 양현종은 스프링캠프에서 3차례 등판해 6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00에 8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잘 적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사이트는 이어 양현종이 처음에는 MLB 공인구에 적응하지 못해 첫 등판 때 홈런을 허용하며 제구력에 다소 고생했으나 이후 완벽한 투구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양현종은 타자들을 윽박지를 수 있는 강속구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커브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타자들의 타격 밸런스를 무너뜨릴 수 있는 구종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사이트는 선발 가능성이 있는 텍사스와 계약했다는 양현종의 말을 인용하며 모든 것이 볼확실한 상황에서 부드럽게 던지는 양현종이 그 소원을 얻을 가능성은 분명하다고 했다.
이 사이트는 따라서, “이제 우리는 양현종과 그의 로테이션 포함의 타당성, 그리고 그가 2021년 텍사스에 어느 정도 기여할 것인지에 대해 더 이야기하기 시작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