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이승우(포르티모넨세)가 신트트라위던 VV에서 경쟁하던 스즈키 유마가 벨기에리그서 17번째 골맛을 봤다.
스즈키는 지난 6일 바슬란트 베베런과의 2020/2021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31라운드에서 2골을 넣으며 신트트라위던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스즈키는 2골을 추가하며 리그 17호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스즈키는 유럽 1부리그에 진출한 일본 선수 중 처음으로 리그에서 17골을 넣었다. 이전까지는 2015/2016시즌 네덜란드 ADO 덴 하흐에서 뛰었던 마이크 하프나가 기록한 16골이었다.
벨기에 ‘부트발 벨기에’는 “스즈키가 유럽에서 일본의 새 역사를 만들었다. 17골을 넣은 첫 일본 선수가 됐다. 그는 헹크, 안더레흐트를 상대로 골을 더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승우 입장에서 스즈키의 뛰어난 활약은 아쉬움만 곱씹게 한다. 이승우와 스즈키는 2019년 여름 신트트라위던에 같이 입단했다. 그러나 스즈키는 입단 첫 시즌에 25경기나 나서며 충분한 기회를 받았지만 이승우는 전력에서 제외된 채 4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는 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감독 교체의 혼란한 상황 속에서도 스즈키는 팀 내 스트라이커로 확실한 입지를 다졌으나 이승우는 불안한 입지 속에서 겨울 이적시장 때 포르티모넨세로 임대 이적했다. 이승우는 포르티모넨세에서 최근 교체 출전하며 첫 경기를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