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21세기 들어서 유럽 5대 리그 기준 최다 퇴장을 당하면서 불명예 기록을 떠안은 선수는 누구일까.
독일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리그, 각종 컵대회 기록을 통계로 21세기 들어서 유럽 5대 리그 기준 가장 많이 퇴장을 당한 선수 순위를 선정했다.
최다 퇴장 불명예의 주인공은 세르히오 라모스였다. '라장군'으로 불리는 라모스는 별명처럼 적극적이고, 불같은 성격으로 유명하다. 그는 통산 715경기 동안 총 26번의 퇴장을 당했다. 다이렉트 퇴장은 8회였고, 경고 누적 퇴장은 18회였다. 아이러니하게도 라모스는 대표팀에서 통산 180경기를 뛰었는데 단 한 번도 퇴장을 당한 적이 없다.
2위는 통산 498경기에서 총 16회의 퇴장을 당한 티아고 모타였다. 모타는 현역 선수로 뛰던 시절 주로 홀딩 미드필더로 활약했는데, 빼어난 수비력을 자랑했다. 다만 그만큼 수비 시에 거친 플레이나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를 자주 선보였다. 모타는 다이렉트 퇴장 4회, 경고 누적 퇴장 12회를 기록했다.
추억의 센터백으로 불리는 필리프 멕세가 3위에 올랐다. 멕세는 통산 549경기에서 총 16회의 퇴장을 받았다. 주로 세리에A에서 활약한 그는 빗장수비로 이름을 떨쳤는데, 다혈질 성격 탓인지 종종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와 거친 항의가 잦아 퇴장을 당한 횟수가 많았다. 상대 공격수 목을 조르거나, 심판 모욕으로 퇴장을 당한 적도 있을 정도였다.
이 밖에 설리 문타리(통산 392경기 퇴장 14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통산 618경기 퇴장 14회) 등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