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프리미어리그 3연패에 도전 중인 맨체스터 시티가 월드베스트 11에 한 명도 못 뽑히는 굴욕을 당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라스칼라 극장에서 2019 베스트 풋볼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 FIFA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공동선정한 월드베스트 11에 맨시티 선수는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맨시티 주전 골키퍼 에데르손(26·브라질)은 골키퍼 부문 4위에 선정됐다. 에데르손은 올해의 남자 골키퍼상에 이어 월드베스트 11에서도 알리송의 벽을 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가 월드베스트 11에 한 명도 못 뽑히는 굴욕을 당했다. 사진=AFPBBNews=News1월드베스트11에 수비수는 4명이 선정됐다. 맨시티 센터백 에므리크 라포르트(25·프랑스)는 17위에 그쳤다. 이번 시즌 유벤투스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라이트백 주앙 칸셀루(25·포르투갈)도 19위에 머물렀다.
3명이 뽑히는 월드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서 맨시티 중원 핵심 케빈 더브라위너(28·벨기에)는 8위에 머물렀다. 케빈 더브라위너는 2018-19시즌 부상으로 32경기 출전에 그쳤다.
월드베스트11에 공격수는 3명이 들어간다. 맨시티 공격수 듀오 세르히오 아궤로(30·아르헨티나)와 라힘 스털링(25·잉글랜드)은 8, 9위에 머물렀다.
맨시티는 올해의 남자팀 감독 부문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펩 과르디올라(48·스페인)가 최종 3인 후보에 올랐으나 위르겐 클롭(52·독일) 리버풀 감독이 상을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