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어린 수비수를 떠나보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9일(한국시간)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39) 감독의 설득에도 어린 수비수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며 “제크 메들리(20)는 벨기에 명문 구단으로 이적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제크 메들리는 왼발이 주발인 센터백으로 지난 2016년 첼시 유스팀에서 아스널 유스팀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U-23(23세 이하) 팀의 핵심 수비수로 성장, 2018-2019시즌에는 1군 라인업에 들며 2018년 11월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리그에서 1군 무대를 밟았다.
이후 이번 시즌 상반기 EFL 리그1(3부 리그)의 길링엄FC로 임대를 떠나 18경기 1564분을 소화했고, 후반기에는 스코티쉬 프리미어십(1부 리그)의 킬마녹FC로 임대를 떠나 10경기 788분 출전 1골을 기록했다.
이에 아르테타 감독이 메들리의 잔류를 설득했지만 선수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팀을 떠날 것이라 매체는 밝혔다. 현재 매체가 전한 메들리가 떠나는 이유는 아스널에는 다니엘 발라드, 해리 클라크, 마크 맥기네스 등 유망한 수비 자원이 즐비해 있으며 지난 1월에는 카림 레킥(27·세비야)의 동생인 오마르 레킥까지 합류하며 1군 출전 기회를 잡을 확률이 적을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