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양현종(33·라운드록 익스프레스)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양현종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 델 다이아몬드 구장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3피안타(2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는 1회 선두 타자 D.J. 피터스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세 명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그러나 2회 일본 출신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에게 초구를 공략당해 좌월 솔로 홈런을 내줬다.
3회를 삼자범퇴로 잘 막은 양현종은 4회 루크 레일리에게 중월 홈런을 내주며 1-2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셸던 뉴스를 내야 땅볼, 쓰쓰고를 삼진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던 양현종은 지난 18일 텍사스로부터 방출대기(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됐고,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인 라운드록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이날 경기는 양현종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 치른 첫 등판 무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