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로비 레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론토 블루제이스 로비 레이(29)가 최근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레이는 지난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을 따냈다.
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레이는 시즌 후 1년 80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5월 잠시 주춤하며 5경기(29⅓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하는데 그친 레이는 6월 들어 5경기(28⅔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6월 성적만 본다면 4경기(24⅔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중인 에이스 류현진보다도 훨씬 페이스가 좋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시즌에 들어가기 앞서 레이는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의 가장 큰 변수였다.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 그는 류현진에 이어서 토론토가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 투수이며 이제는 2선발로 활약중이다”라며 레이의 활약에 주목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레이와 계약한 순간 정말 흥분했다. 그가 이렇게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꽤나 좋은 투수이기 때문이다. 그가 해야할 것은 스트라이크 존을 찾는 것 뿐이다. 그러면 어떤 타자든지 잡을 수 있다. 그는 또 다른 에이스 같다”라며 레이를 극찬했다.
레이는 “나는 타자들의 밸런스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느꼈다. 나는 직구를 홈플레이트 양 사이드로 던졌고 특히 왼쪽으로 들어가는 직구가 가장 좋다고 느꼈다. 내 직구로 빠른 카운트에 아웃을 잡아낼 수 있어서 기뻤다”라며 이날 호투의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