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를 거절한 세비야 수비수 쥘 쿤데(23)가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 됐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전문가 알바로 몬테로는 스카이스포츠에 "쿤데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을 희망한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라파엘 바란의 대체 선수가 될 수 있다"고 29일(한국시간) 전했다.
쿤데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팀 세비야 수비 핵으로 활약하며 떠오르는 수비수.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널 등과 연결됐다.
놀랍게도 이 중에서 토트넘이 앞섰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현금에 다빈손 산체스(25)를 더해 세비야의 합의를 이끌어 냈다.
하지만 쿤데가 거절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 마르카는 "쿤데는 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지 않으면서 선수로서 성장에 도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거절 배경을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주전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파리생제르맹)에 이어 바란까지 이적하면서 수비 보강이 필요해졌다.
재정난을 겪고 있지만 바란을 이적시키면서 받은 돈을 수비수 영입에 활용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바란의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680억 원)로 추정된다.
몬테로는 "쿤데는 레알 마드리드가 좋아할 만한 선수"라며 "세비야는 7000만 유로를 요구할 것이지만 쿤데는 레알 마드리드가 꿈이라고 말해 왔다. 이번에 (이적이) 성사되지 않더라도 내년에 일어날 것이다. 이적시장을 지켜보다"고 말했다. 스페인 이적시장은 다음 달 31일(현지시간)까지다.
쿤데를 놓친 토트넘은 아탈란타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3)로 뱡향을 틀었다. 개인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진 볼로냐 수비수 토미야스 다케히로를 비롯해 피오렌티나 수비수 니콜라 밀렌코비치 등도 영입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