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토트넘)을 원하는 맨체스터 시티. 그러나 여전히 협상이 어렵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케인이 맨체스터 시티와 연결되어 있다"라며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모든 제안을 거절했음에도 맨체스터 시티는 케인을 얻기 위해 노력을 쏟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는 케인을 데려오기 위해 여러 선수들을 떠나보낼 의사가 있다"라며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토트넘행을 원하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ESPN 보도에 의하면 라힘 스털링, 가브리엘 제수스, 베르나르두 실바, 벤자민 멘디, 에므리크 라포르트를 이적 명단에 포함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들 모두 토트넘으로 이적할 의사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케인을 위해 1억 파운드를 제안했지만 토트넘이 거절했다. 이후 1억 2700만 파운드(약 2050억 원)로 다시 한번 영입을 노렸으나 협상에 진전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레비 회장은 1억 5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책정했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선수를 포함한 스왑딜을 노리려고 한다. 그러나 이적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이 모두 토트넘행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실바가 떠날 수 있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이적을 원하고 있다"라며 "스털링, 제수스, 라포르트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선발 역할을 준다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지 않다. 특히 제수스는 팀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 멘디는 팀을 옮길 수 있지만 토트넘의 세르히오 레길론에 밀릴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파수스 드 페헤이라와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에 나설 토트넘의 25인 명단에 케인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케인이 2021-22시즌 첫 경기를 뛸 가능성이 생겼다. 지난달 유로2020 대회를 끝내고 3주의 휴식을 취한 케인은 지난 7일 소속팀으로 복귀했다.